이제서야.

장윤경
2021-05-11
조회수 140

처음 경험수집잡화점에서 들었던 모임이 언제였는지 찾아보니 2019년 12월이었더라구요.

그때 저는 이런 저런 챌린지를 하는 어플리케이션을 시작한지 반년이 넘어가던 시점이었어요.

그 챌린지들을 진행하는 동안, 실제로 도움이 된 것도 있었지만 대부분 시간이 갈수록 짐처럼 느껴졌어요.

분명 변화를 꿈꾸고 시작했던 일들이었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을때 더욱 편안한 기분이었죠.

그러다가 경수점을 만나서 다시 도전을 하게 되었는데, 사실 당시에는 저에게 큰 변화가 없었어요.

일상에서 중요한 일들을 먼저 처리하고 그 다음에야 꾸역꾸역 인증을 하는 날도 있었고,

그러고나면 한동안은 아무런 모임에도 참여하지 않는 날들이 반복되었어요.

제가 그러고 있는 동안에도 경수점은 무럭무럭 자라서 무료 강의와 무료 모임이 생기기 시작했는데,

저는 그 중 하나인 영어회화 100일의 기적에 참가했어요.

처음에는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일이 바빠지고 시간이 없어지니 한동안 손을 놓고 있었죠.

그러는 와중에도 새로운 분들이 들어오시기도 하고, 한 분은 100일까지 완성하셔서 명예의 전당에 오르고 카톡방에서 나가시기도 했어요.

그걸 보면서도 다시 시작할 생각이 들지 않았어요.

왜냐면 저에겐 더 중요한 현생의 일들이 있었으니까요.

그건 저에게 정말 훌륭하고 완벽한 변명거리였어요.

그런데 얼마전에 이걸 다시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다른 무료모임인 밀린 책 읽기에 참가한 게 계기였어요. 

하루에 단 1분만 읽어도 되는 아주 느슨한 모임이었어요. 피터님이 계속 얘기하셨던 사소하지만 꾸준한 반복에 잘 부합하는 모임이었죠.

이걸 하면서 책 하나를 읽는데 일주일정도가 걸렸어요. 정말 별 것 아닌 일이었는데, 이게 뭐라고 나는 이 책을 몇 년간 못 읽었던걸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책을 읽는데 쓰는 시간은 하루 평균 15분이 넘지 않았거든요.

그토록 들어왔던 하루 15분의 힘을 저는 이제서야 느낀거에요.

그러고나니 저는 그 15분을 더 알차게 쓰기 위해 인증폼을 엑셀로 만들고, 그러고 나니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좋은 구절도 적게 되고, 

그러니 책의 내용은 더욱 마음에 남았고, 다음날 책의 다음 부분을 읽을 생각에 기분이 좋기도 했어요.

목표는 단기적이지만, 시스템이야말로 장기적인 거라는 그 얘기를 저는 이 경험을 통해 비로소 이해한거죠.

이게 진짜 아주 작은 제스쳐일뿐인데 변화를 일으켜요.

제가 좋아하는 어떤 분이 그런 말씀을 하신 적이 있어요.

사람은 자신이 준비되었을 때 시작하게 된다고요. 주변에서 시키거나 말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스스로 준비되면 알아서 한다구요.

그동안 경수점을 통해 들어왔던 피터님의 이야기 씨앗이 지금 제게서 싹트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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