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성장이 중요한지, 조직의 성장이 중요한 지에 대한 말을 듣습니다.
예전에는 조직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면, 요새는 개인의 성장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더 많은 것 같고요. 성장의 정의를 어떻게 내리느냐에 따라 조금 달라질 수 있겠지만,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볼까요?
회사란 계급장을 떼고 야생으로 나와서도 자신의 생존에 유리한 능력들은 어디에서 길러질지 말입니다.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며 조직을 성장시키는데 기여하는 능력이 회사 밖에서도 통용되는 능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은 성장하는 것 같지만 그 결과가 조직의 성장에 기여하지 않는다면 조직이 그 개인에게 월급을 주며 고용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나를 위해 일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결과로서 기여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조직 성장의 본질적인 부분을 파고들 필요가 있죠. 조직은 어떤 일을 하고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어떤 부분이 핵심적인 요소들이고, 그 중 내가 가진 능력으로 어떻게 조직이란 큰 배의 항해를 도울지 말입니다.
이런 고민을 끊임 없이 하다보면, 더 이상 개인의 성장 vs 조직의 성장의 이원적 프레임에 빠지지 않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받은 만큼만 일해라라는 말은 합리적이고, 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일하는 습관은 비 합리적으로 들립니다. 어떤 것이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를 생각해본다면, 스스로의 결론에 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제주 스누피 가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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