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실에 스스로를 가둬두고(?) 클래스101 노션 강의를 2025년 버전으로 리뉴얼하고 있습니다. 영상 촬영은 역시 라이브 강의보다 몇배의 노력과 집중이 필요한 것 같아요. 이렇게 리뉴얼 하면서 3년전에 찍은 이전 강의를 들어보고 있노라니, 그때 고생고생 하면서 주말 새벽까지 내내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땐 힘들었는데 지금은 추억으로 다가옵니다.
처음에 클래스 기획과 가격을 논의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어요. (지금은 구독제 형태로 바뀌었지만 그 당시엔 전부 개별 판매로 가격이 30만원 가까이 되던 시절이었죠) 노션 기능 하나 배우는데 30만 원을 지불하는 건 너무 비싼거 같다. 난 그정도 금액을 받을 수 없으니 15만 원 정도로 낮추자고 주장했고, 정책상 받아들여지지 않아서 그럼 어떻게 30만 원 이상의 가치를 줄 수 있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러다 노션 기능 강의가 아닌 내가 다년간 노션을 쓰면 만들어온 삶의 시스템을 알려주는 강의를 만들자라고 결정했죠.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노션의 기능들을 배울 수 있도록.
그렇게 고민하며 런칭한 강의가 감사하게도 사랑을 많이 받아서 돈도 많이 벌고 그보다 더 큰 기회들도 얻었습니다. 클래스에선 "노션 배우러 왔다가 인생 배우고 갑니다" 같은 후기들이 많이 올라왔죠. 총 8시간 분량의 30편의 기존강의를 부분 리뉴얼 하고 있고, 추가로 6편의 강의를 새로 찍어서 아마 총 10시간 분량을 완성할 것 같네요.
노션은 단지 툴입니다. AI도 툴이죠. 그 툴을 내가 하고자 하는 일에 얼만큼 효과적으로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클래스가 그 해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끝까지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