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에 만든 페북 그룹이 8년 만에 5만 명이 참여하는 그룹이되었다. 어쩌다 이렇게 됐냐고 물어보면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그냥 이렇게 되버렸다.
그룹을 키워보고, 활성화 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해봤는데 대부분 실패로 돌아갔고, 에이 그냥 닫아버려야지 하고 방치해두니 갑자기 하루 500명씩 가입하더니 5만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새롭게 도입한 운영방식에서는 하루에 글도 제법 올라오고, 독서를 즐기는 모습들이 보인다.
나에 무엇을 자랑하려고 이 글을 쓰는게 아니라, 인생이 좀 재밌어서. 잘해내려고 잔뜩 힘이들어간 일은 대부분 폭망하고, 기대하지도 않고 간혹 했었나 잊어버리기까지 한 일들은 대박으로 연결되는 경우들이 있다. 이쯤되면 트루먼쇼처럼 누가 재밌게 할라고 대본짜고 있나 생각이 들기도 하다.
인생은 계획한대로 되지도 않고, 효율과 효과로 돌아가지도 않는다는 걸 또 희미하게 깨닫게 된 사건. 치열하게 사는 것도 좋고, 여유롭게 누리는 삶도 좋다. 결국은 무의식의 패턴과 마음의 습관.
하루 15분 온라인 독서 모임도 5년 째 운영중인거 다들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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