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에 갔을 때 이전에도 본 작품이었지만 유독 이번에 더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 하나 있었어요. 멀리서 보면 평범한 저녁 식탁 같아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이질적인 기분이 드는 작품이거든요.
작품 설명을 보니 7살 꼬마 아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식탁의 풍경을 묘사하기 위해서 기존의 크기보다 모두 일정 비율 더 크게 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일부러 허리를 조금 숙여서 (7살 아이처럼) 눈높이도 낮추고 작품을 바라보는데 평범한 저녁 식탁이 너무 거대하게 느껴져서 약간의 공포심도 잠시 들었어요.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보기 전까지는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는 말이 있죠. 누구도 그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없으니 어떤 사건에 대한 그 사람의 반응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꼭 틀렸다고 볼 수 없을 테니까요.
결국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게 다 이런 것 같아요. 내 키와 내 경험이라는 필터를 통해 본 세상이 전부인 줄 알지만, 막상 눈높이 한 번만 낮춰봐도 세상은 완전히 다른 크기와 무게감으로 다가오죠.
제주 아라리오 뮤지엄에 갔을 때 이전에도 본 작품이었지만 유독 이번에 더 눈길을 끌었던 작품이 하나 있었어요. 멀리서 보면 평범한 저녁 식탁 같아 보이는데 가까이 가면 이질적인 기분이 드는 작품이거든요.
작품 설명을 보니 7살 꼬마 아이의 시선에서 보이는 식탁의 풍경을 묘사하기 위해서 기존의 크기보다 모두 일정 비율 더 크게 제작했다고 하더라고요. 일부러 허리를 조금 숙여서 (7살 아이처럼) 눈높이도 낮추고 작품을 바라보는데 평범한 저녁 식탁이 너무 거대하게 느껴져서 약간의 공포심도 잠시 들었어요.
"그 사람의 신발을 신고 1마일을 걸어보기 전까지는 함부로 판단하지 마라."는 말이 있죠. 누구도 그 당사자의 입장이 되어 본 적이 없으니 어떤 사건에 대한 그 사람의 반응을 함부로 재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 입장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그것이 꼭 틀렸다고 볼 수 없을 테니까요.
결국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라는 게 다 이런 것 같아요. 내 키와 내 경험이라는 필터를 통해 본 세상이 전부인 줄 알지만, 막상 눈높이 한 번만 낮춰봐도 세상은 완전히 다른 크기와 무게감으로 다가오죠.